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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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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이 균형감각에 미치는 영향

귀에 문제가 생기면 비단 청력 상실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똑바로 서있기가 어려워지고 올바르게 걷거나 균형을 잡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균형 장애에 관한 정보와 더불어 청력이 균형 감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귀는 단순히 듣는 역할만 하지 않습니다. 사실 귀는 우리 몸의 다른 부분과 함께 위치 및 공간을 인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흔들림 없이 서있거나 넘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기 위한 일에 있어서도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균형을 잡나요?

우리 몸의 균형 시스템은 내이 속 미로라는 기관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콩처럼 아주 작지만 하는 역할은 수천가지이며, 그만큼 구조도 복잡하다고 하여 미로라고 부릅니다. 미로는 세반고리관, 이석기관, 그리고 달팽이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세반고리관은 운동과 회전을 감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반고리관은 세 개의 원형 고리처럼 생겼는데 각각의 고리가 서로 다른 종류의 동작을 감지합니다. 하나는 위, 아래 움직임을 감지하고, 다른 하나는 좌, 우 움직임을 감지하며, 또 다른 하나는 기울기를 감지합니다. 이 세반고리관 안에 차 있는 액체가 움직이면 달팽이관 안에 있는 유모세포가 동작을 감지하여 그에 대한 정보를 생체전기 신호로 변환한 후 뇌에 전달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공간 속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내이에 문제가 생기면 균형 감각에도 영향을 미쳐 어지럼증과 현기증, 심지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움직이지 않을 때에도 마치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느껴 똑바로 서있기조차 힘들어지며, 심각한 어지럼증을 겪는 사람들은 누워있어도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난청이 균형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나요?

난청과 균형 장애가 종종 함께 발생하긴 하지만,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둘 중 한 증상만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편, 난청과 균형 장애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내이염과 메니에르 질환이 있습니다.

내이염이란 내이에 생기는 염증으로, 난청과 이명을 발생시키고 심하면 어지러움과 구토까지 유발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급성중이염이나 만성중이염의 염증이 악화되어 생기며 홍역과 볼거리가 발생할 때 함께 생기기도 합니다. 내이염은 보통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심각한 경우 청력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히기도 합니다.

 

메니에르 질환 역시 내이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난청, 어지럼증, 이명, 이충만감(귀가 꽉 찬 느낌)등의 증상이 동시에 발현됩니다. 메니에르 질환 치료에 앞서 고려해야 할 점은, 메니에르 질환이 일반 질병과 달리 초기 발병 환자의 약 80%가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는 것과 발작 증세의 주기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 어지럼증, 발작의 주기, 강도, 청력 소실 정도, 양측성 여부에 따른 치료 방침을 세워야 하며, 급성 어지럼증 발작 시기와 만성 시기에 따라 치료 접근 방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균형 장애란 무엇인가요?

균형 장애란 균형감각에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하는데 보통 어지럼증을 함께 수반합니다. 중이염, 저혈압, 혹은 종양이나 혈액순환 장애 등과 같은 요인이 원인이 됩니다. 균형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가만히 서있을 때에도 빙글빙글 돌거나 둥둥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고,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 쉽습니다. 균형 장애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며, 그 원인에 따라 심각한 정도도 달라지게 됩니다.

 

균형 장애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요?

균형 장애의 치료 방법은 그 원인에 따라 매우 달라집니다. 균형 장애가 감염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면 항생제 투여로 치료가 가능하고, 메니에르 질환 등에 의한 균형 장애는 다른 치료방법을 필요로 합니다.

한편 균형 장애를 겪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전정기능회복치료법(VRT ; Vestibular Rehabilitation Therapy)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VRT는 특정 동작을 할 때 우리 몸의 균형 감각 시스템을 둔감하게 만들어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고 쉽게 움직일수록 도와주는 운동입니다. 균형 장애를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거나 어지럼증을 약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VRT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허리를 굽히거나, 고개를 돌릴 때 또는 패턴이 어지러운 길바닥을 걸을 때 어지럼증을 덜 호소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VRT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제대로 된 동작으로 운동을 해야 하는데 이때 옆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좀 더 효과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항시 귀 건강에 유의하고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Signia 블로그에서는 귀에 대한 난청에 관한 다양한 소식이 올라오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