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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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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도 유전이 되나요?

유전자는 개인의 신체적 특징 혹은 질병 발생 가능성까지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유전자가 난청에도 영향을 줄까요? 유전성 난청이란 무엇이고,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또 나이가 들면서 유전성 난청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지 함께 알아봅시다.

유전성 난청은 얼마나 흔하게 발생하나요?

천 명 중 1~3명의 영아들이 청력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유전적 질환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일부 유전성 난청은 성인이 된 이후에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소음에 자주 노출되다 보면 삼십대 혹은 사십대에도 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음 노출이 노화성 난청의 주범이긴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갖는 영향력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유전성 난청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난청의 경우 50%는 환경적 요인이고 나머지 50%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전성 난청은 난청 외에 다른 신체적 이상이 있는 증후(신드롬)로 나타나는 경우가 30%, 나머지 70%가 비증후군으로 분류됩니다. 난청을 동반하는 증후로 안과질환(Usher 증후군), 내분비계 질환(Pendred 증후군), 심장질환*Alport증후군), 근골계 질환(Stickeler 증후군)이 있습니다.

후천성 난청은 보통 비유전적 요소에 의한 것이며, 머리 손상, 소음 노출, 감염, 약물 중독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노화에 따른 후천성 난청, 소으모출과 당뇨와 같은 질병으로 인한 요소가 후천성 난청 발생에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때 유전적인 요소가 난청에 큰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환경적인 요인과 소음 노출의 영향도 상당히 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유전 정보는 한 번 태어나면 바꿀 수 없지만, 주변 환경은 얼마든지 조절 가능하고 노력하는 만큼 관리가 가능하므로 늦기 전에 청력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전성 난청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사실상 유전적 검사를 받지 않고서는 자신의 난청이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확실히 알기 어렵습니다. 만일 유전성 난청이라면 정확히 어떤 유전자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구분해 내는 것도 어렵습니다. 심한 소음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살아왔거나, 오랫동안 복용한 약물이 있거나, 또는 당뇨, 메니에르 증후군과 같은 질병을 갖고 있었다면 가족력보다 비유전성 요인에 의한 난청일 확률이 더 큽니다.

만일 가족 중 누군가 난청을 겪고 있다면 유전성 난청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유전성 난청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단지 청력을 보호하거나 소음 노출을 피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유전성 감각신경성 난청은 특히 소음 노출이나 주변 환경에 의해 진행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으니 평상시에도 청력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노화성 난청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난청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데, 이 때 난청 발생의 유전적 요인까지 갖고 있다면 그 발생 확률이 좀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난청 발생 확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난청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청력을 꾸준히 관리한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난청 발생 확률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설사 나이가 들어 노후에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그 증상이 훨씬 미미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청력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콘서트나 축제, 카레이싱 경기장, 건설현장 등의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이어플러그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음악이나 TV청취 시 볼륨을 낮게 들을 수 있도록 항시 인지하며, 시끄러운 소리를 들은 이후에는 청력이 회복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청력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도 중요한데, 난청이 진행되는 것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증상의 악화를 훨씬 더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후천적 난청이 발생할 확률도 조금씩 증가합니다. 나이와 유전적 정보와 상관없이 감각신경성 난청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니 언제 어디서나 청력을 보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