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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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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과 청력, 서로 관련이 있을까요?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초 자연적으로 발달된 청력을 가질 수 있다는 속설, 들어 보셨나요?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초 자연적으로 발달된 청력을 가질 수 있다는 속설, 들어 보셨나요?
이 속설은 과연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일까요, 아니면 속설일 뿐일까요?

신체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으나 초자연적 감각을 지닌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를 보신 적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영화에서는 눈이 안 보이는 슈퍼 히어로 캐릭터는 좋지 않은 시력 대신 아주 발달된 청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보는 초자연적 감각은 실제로는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시력이 좋지 않으면 청력이 상대적으로
발달되는 것이 맞는지 궁금 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답을 얻기 전에,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소리를 이해하고 듣는지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력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청력은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고 일상 생활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청력을 마치 원래부터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는 신체 기능 중 하나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시력이나 청력이
모두 정상인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청력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까지도 우리를 일상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적인 신체 능력입니다.

자동차가 쌩하고 지나가는 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렸을 때,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어 급히 몸을 피해본 적 있으신 가요?
또, 양쪽 길을 확인하고 길을 걷다가 갑자기 뒤에서 트럭 소리 같은 소음이 들리면 걸음이 갑자기 빨라지는 경험을 해 보셨나요?

이처럼 우리는 눈으로 보지 않아도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고 주변에서 어떠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앞을 볼 수 없는 맹인들은 정상 시력을 가진 사람보다 소리에 더 민감합니다. 소리를 통해 주변의 위협적인 상황을 알아채거나
소리의 방향에 따라 몸을 움직이는 등 주변 상황을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눈을 감고 거실에서 방으로 이동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걸을 수록 TV 소리가 가까워진다면 TV를 놓은 장소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상황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TV소리가
어느 쪽에서 들리는지에 따라 거실로 가기 위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가늠을 할 수 있게 되지요.

이처럼 청력은 보이지 않는 공간에 대해 인지할 수 있게끔 도와주기도 합니다.

청력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맹인들은 뛰어난 청력을 가지고 있다는 속설이 있습니다.그러나, 모든 맹인들이 발단된 청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선천적으로 혹은 어렸을 적부터 앞이 보이지 않게 된 경우에는 청력 발달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을 수 있지만, 같은 상황임에도
전혀 청력이 발달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맹인들은 수평적 지면(공간)보다 위에서 아래 혹은 아래에서 위 등 수직적인 지면(공간)에서 듣는 것을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낀다고 합니다.

사람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감각 중 한 가지를 잃게 되면 그 이외의 감각을 통해 극복하곤 합니다.시각을 잃은 후에는 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이 바로 이 때문이지요.

청력은 신체 감각 중 시각과 함께 가장 중요한 핵심 감각입니다. 그러나 눈이 갑자기 안 보인다고 해서 청력이 자동으로 향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 시간동안 청력을 훈련해왔기 때문에 시력 보다 상대적으로 발달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것이지요.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도 오랜 시간 청력을 훈련하면 발달된 청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만큼 어두운 환경에서 혼자
헤매고 있다면, 앞이 제대로 보일 때까지는 보이는 것보다 들리는 것에 더 집중하게 되지요. 정상 청력과 시력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한
감각에만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한 가지 감각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일상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시력을 잃으면 청력이 더 발달된다는 속설의 정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맹인들은 정상 청력의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훈련을 했을 뿐이지요.

뇌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합니다.

청력이 발달된 사람들을 살펴보면, 뇌에서 시감각을 담당하는 영역인 시각 중추* 가 음파에 반응하는 데 훈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 기능은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각각의 기능은 때에 따라 새로운 역할을 하거나 본연의 기능 외에 다른 부분이 발달되어 활동하는등
신체가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서로 보완해줍니다.

거실에 있는 가구를 이전과 다른 방향으로 배치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뇌는 보고 듣는 모든 신체 기능을 통해 달라진 가구 배치를 인지하고,적응합니다.

만약 가구를 옮긴 후 며칠동안 테이블이나 소파 모서리에 자꾸 부딪친다면 뇌가 새로운 질서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기실 수 있습니다.

“신체 기능은 모두 연결되어 서로 다른 기능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시력이 좋지 않으면 청력이 발달된다는 얘기가 맞는 얘기가 아닐까?”

이 질문의 명확한 정답은 없습니다.

물론,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소리에 민감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것은 뇌가 훈련되었기 때문에 얻는 반사 효과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시력이 떨어지면 청력이 발달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시력을 잃었다고 해서 양쪽 귀의 그 어느 부분도 갑자기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시감각을 담당하는 시각 중추 혹은 청각을 담당하는 청각
중추가 단지 새로운 신체 상황에 적응하게 되는 것이지요.

시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신체는 자연스럽게 시력 이외의 신체 기능을 통해 신체가 새로운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모든
신체 기능이 정상적인 사람들이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이 소리를 민감하게 캐치해내는 모습을 보면, 마치 시력 대신 초자연적 감각을
얻는 것처럼 생각하게 될 수 있는 이유이지요.

시력이 문제가 있다면 정상인보다 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지만 타고난 능력이나 초능력, 초자연적 감각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당신의 신체 능력,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혹시 작년에 비해 좀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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